(15.12.22) 2015/16 겨울 스터디팀
봄학기 재정학 수강 후 이루어지는 여름 모임은 대학원/전문직을 지망하는 소수정예 중심으로 이론 및 방법론을 집중 공부하고, 겨울 모임은 상대적으로 기본기를 기르는데 초점을 둡니다. 하지만, 참여자들의 특징에 따라 팀 성격 또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목표] 한국경제/세계경제의 “살아있는” 토픽을 선정해 배경 이론과 실제 현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관련 통계, 실제 논쟁을 중심으로 따져봅니다. 원론미시거시 등 기본 교재의 관련 부분에 대한 ‘Hit and Run’ 식 집중 복습을 기본으로, 넘쳐 흐르는 외부 자료를 선별/평가하는 법, 다양한 입장들을 정리해 내 논리를 세우는 실력 등을 연마합니다. 가능하다면 2주에 한 권 꼴로 수준 높은 정치경제 책 5권 정도를 섭렵해 세상을 크고/넓게 보는 역사적/제도적 시각(Perspective)을 기릅니다(Stiglitz, Fukuyama, Atkinson Nye, Sachs 등. “우리집 강아지도 아는 49가지 얘기” “지루하니 경제학이다” 따위 junk는 다루지 않습니다.) 이런 기본 팀과 무관하게 고급 수준의 공부(대학원/한은/고시 등)를 위한 개별/소수 팀은 언제나 설정 가능합니다.
[방식] 자격이 되는 신청자의 배경이 다양한 경우 팀을 나눌 수 있습니다. A팀은 사실상 full time으로 제가 부과하는 과제 수행은 물론, 이를 에세이로 전환해 KCEF에 올리는 글쓰기 훈련도 합니다. 가끔 제 연구 과제에 열정페이(!) 알바로 기용하기도 합니다. B팀은 의지는 강하지만 준비가 부족하거나 fullltime 이 불가능한 사정이 있는 학생들로 구성하며 다소 느슨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자격/신청] 까다롭다면 까다롭고, 자유롭다면 자유롭습니다. 일단 배제하는 부류만 정리하면, JQ100 이상 되는 혼자 똑똑하신 분, 당장 취업준비에 전념해야 할 급하신 분, 여기저기 끼웃거리기 좋아하는 산만한 분 등 입니다. 메일로 신청 후 자기 소개 수준의 간단한 5-10분 면담을 통해 어떤 팀을 구성할지를 구상합니다. 개별적으로 우수해도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료가 없으면 팀 구성을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개인 필요에 따른 공부 제안을 해드릴 수 있습니다.
(1월 부터 시작 예정. 부득이한 경우 도중 진입 가능.)
일단 1차 신청자 배경을 대략 보고(그래서 5-10분 간략 면담) 어떤 식으로 팀을 구성할 지 생각할 예정. 흥미나 스타일은 달라도 수준은 비슷해야 서로 도움이 되므로, 너무 이질적인 팀은 만들지 않습니다. 모임 성격을 단순히 제 지도아래 경제학 공부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제가 왜 '열정페이'를 받으며 그 딴 일을 합니까. 제 역할은 팀을 구성하고, 과제를 부여하고, 주기적으로 토론을 함께하는 것입니다. 준비 수준에 따라 팀을 구분하기도 하므로 전공 지식이나 학년 자체가 큰 변수는 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경우건 자기 공부 보충용으로 오는 학생은 사양합니다.
현재 참여를 신청한 일부 학생들에게는 1차 Test reading을 재미 삼아 주고 있습니다. 연말 연시이고 (즉, 좀 쉬어야할 시기이고) 1월 7일 경 까지는 제가 연구실에 거의 나가질 않기 때문에 면담은 메일로만 가능합니다. 참고로, 현재 제가 제안한 Test reading은 Inequality와 관련된 최근 저서들(Deaton, Atkinosn, Stiglitz)의 주요 장과 Fukyuyama의 최근 저서 Political Order and Political Decay의 앞 몇 장입니다(다 읽는 것 아니고 개인별 선별). 우리 팀 참여와 관계 없이 이런 책들은 방학 때 한번 읽어 볼 만한 것들입니다. 일단 1월 중순까지는 Warming up reading을 하고, 그 다음 단계는 그 때가서 결정합니다. 면담을 한 학생들 중에는 Reading 대신 개인 목적에 맞는 Advice를 한 경우가 많은데, 이 분들 역시 원하시면 Reading에 간접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Contact us: (mail) jjun@ewha.ac.kr |
비전공자에게는 좀 힘들까요...? 스터디는 정말정말 흥미로운데 말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