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 평은 하지 않은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세간의 비판적 평가(단순 논리에 별 실증 증거도 없이 주장만 한다)에 대한 제 생각은 이미 수업 시간에 말씀드렸기 때문에 여기 자세히 적지는 않습니다. 대중서라는것이 그 용도가 문제제기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술서와는 다른 관점에서 평가를 해야겠지요. 저는 대중서도 많이 읽는데 다독을 하는 타입이 아닌 데다 우선 순위를 정해 읽기 때문에 사놓고도 아직 순서를 기다리는 책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M.Spence 나 Eichenberry의 신간을 보는데 영 진도가 느리군요(이 책들은 대중서라고 보기에는 상당한 수준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얼마전 나온 키신저의 자서전도 한 두장은 보고 싶은데 깨끗한 채로 책상에서 먼지만 먹고 있습니다. 장 교수의 책들도 집에 한두권 있는데 아직은 읽지 못하고 읽습니다. 나중 읽게 되면 독후감을 적지요. 우리 경제 현실에 이 정도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저는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공헌을 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부럽기도 합니다. 다만, 누구든 주장이 논리나 증거에 앞서면 설득력이 떨어지겠지요. 그것을 평하는 것은 전문가들의 몫입입니다(가끔 신문에 나오는 장교수 발언을 보는데 솔직히 주장이 강하다 보니 흑백논리 식으로 들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도 언론 인터뷰를 많이 해보았지만 실제 한 말은 많은데 엄청 줄여 싣기 때문에 왜곡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장교수에 대한 주류 학계의 비판이 단순히 방법론상의 차이에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근거가 있는지는 제가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땅의 학자(저를 포함)들이 우리 경제에 대해 일반인이나 학생들이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을 좀 많이 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 독자들은 균형있는 평가를 내리기가 쉬울 것이구요.아, 주주자본주의-이해당사자 자본주의에 대해서는 제가 쓴 글이 있습니다 (이 사이트, 경제특강에 가면 - 반기업 정서에 관한 글). 주주자본주의를 맹신하는 풍조에 비판적인점은 장교수와 일치할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그분의 논리는 잘 모릅니다. 박정희의 경제성장 전략에 관한 제 생각은 요즘 준비하고 있는 제 책에 담겨있습니다. 내년 봄 이전에는 나올 것입니다.
저는 사람 평은 하지 않은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세간의 비판적 평가(단순 논리에 별 실증 증거도 없이 주장만 한다)에 대한 제 생각은 이미 수업 시간에 말씀드렸기 때문에 여기 자세히 적지는 않습니다. 대중서라는것이 그 용도가 문제제기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술서와는 다른 관점에서 평가를 해야겠지요. 저는 대중서도 많이 읽는데 다독을 하는 타입이 아닌 데다 우선 순위를 정해 읽기 때문에 사놓고도 아직 순서를 기다리는 책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M.Spence 나 Eichenberry의 신간을 보는데 영 진도가 느리군요(이 책들은 대중서라고 보기에는 상당한 수준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얼마전 나온 키신저의 자서전도 한 두장은 보고 싶은데 깨끗한 채로 책상에서 먼지만 먹고 있습니다. 장 교수의 책들도 집에 한두권 있는데 아직은 읽지 못하고 읽습니다. 나중 읽게 되면 독후감을 적지요. 우리 경제 현실에 이 정도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저는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공헌을 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부럽기도 합니다. 다만, 누구든 주장이 논리나 증거에 앞서면 설득력이 떨어지겠지요. 그것을 평하는 것은 전문가들의 몫입입니다(가끔 신문에 나오는 장교수 발언을 보는데 솔직히 주장이 강하다 보니 흑백논리 식으로 들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도 언론 인터뷰를 많이 해보았지만 실제 한 말은 많은데 엄청 줄여 싣기 때문에 왜곡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장교수에 대한 주류 학계의 비판이 단순히 방법론상의 차이에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근거가 있는지는 제가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땅의 학자(저를 포함)들이 우리 경제에 대해 일반인이나 학생들이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을 좀 많이 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 독자들은 균형있는 평가를 내리기가 쉬울 것이구요.아, 주주자본주의-이해당사자 자본주의에 대해서는 제가 쓴 글이 있습니다 (이 사이트, 경제특강에 가면 - 반기업 정서에 관한 글). 주주자본주의를 맹신하는 풍조에 비판적인점은 장교수와 일치할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그분의 논리는 잘 모릅니다. 박정희의 경제성장 전략에 관한 제 생각은 요즘 준비하고 있는 제 책에 담겨있습니다. 내년 봄 이전에는 나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