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시다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도....
재정학 수업을 듣고싶어하는것은....
편하게 수업을 들을려고 아니면 학점이나 딸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국적기업시간에 듣던 지루한 이론이 아닌....
대주주님의 세상읽기가 정말 맘에 들어서 였습니다.
정말 편하게 수업을 들으라고 강조하던건 대주주님이 아니신가요?
하지만 그 수업을 듣다가
교수님의 세상읽기에 빠져들어서 신나게 듣다보면
결국 필기는 놓쳐버렸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를 본후에 심정은...
편하게 들으라고 하셨던 교수님이 조금 원망이 되더군요
암튼...
만약 재정학의 강사가 대주주님만큼 세상을 힘있게
보시는 분이시라면 전 찬성입니다.
다만...
그 강사분의 스타일을 모르기땜에
어쩔수 없이 학생들은 모험을 하게 되는 것이아닌가요?
대부분의 경제수업이 그렇듯이...
재미없는 이론과 (사실 현실에 접할려면 무지무지한 노력이 필요한.. 그런 이론....) 이해하기 힘든 그래프들로 꽉찬 수업중에서...
현실경제의 얘기를 듣는 것은 정말 이상한 스릴을 느낄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경제가 정말 무진장 걱정이 되서 밤에 잠까지 안온다구요...
그래서 재정학 수업을 들으려고 했던것입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는 강의를 하시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은 과외를 하는 것에 회의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우선 학생이 열심히 안할때와 그리고 제가 열성없이 성의없이 대충가르쳤다고 느껴질때입니다.
저와 같은 기분이 아니더라도 비슷하시다면.....교수님께서 그런 이유로 회의를 느끼시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교수님께서 재충전을 가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 학생들에게 더 좋은 강의를 들려주실수 있으시다면 저희는 할말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정 안하기로 결정하신게 아니라면...
두과목중에서 뭘 강의하실지 고민중이시라면 열성을 갖고 가르쳐주실 과목을 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