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여러사람 앞에서 강의하는 기회가 많고, 여기 저기 이름자도 알려지다 보니, 내가 어떻게 생긴 사람인가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TV에 자주 인터뷰가 나간덕에 모두들 아! 저렇게 생겼구나...30대 초반밖에 안되보이네...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웃지마! 사실이야).

그런데, 귀하는 강의실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일주일에 2번을 만나는데...뭐가 또 궁금해서 목을 빼고 쳐다봅니까. 그리고, 도대체, 남의 피부에 탄력이 있는지 그런건 알아서 무엇에 쓸려고 하는지 모르겠음..혹시, 친척 중에 모델 에이전지가 있는것이 아닌지...나를 남성 화장품 광고에 쓰려는 게 아닌지..


(안다 안다! 너무 흥분하지 마라! 화장품을 잘 못 쓰면 이렇게 되니 열심히 쓰라..하는 광고라는 것)

아무튼 맥양에게 몇 가지 충고 말씀 드립니다.

1. 사실 나는 아까 1-2층 강의실에서 대피소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두려웠습니다. 왠 소리가 그렇게 크게 나던지...사실 내가 옆에서 느꼈지만...쿵 소리가 아닌 퉁~~소리가 난후 여진이 40초 정도 지속되었음.

2. 과거에도 그렇게 나에게 접근을 시도 하다, 하교길에 칼침을 맞아 중환자실로 실려간 경우가 적지 않았음.

...아무튼 맥라이언 양! 귀하가 맥라이언이라는 사실을 안 것은 나에게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나는 이제 내 필명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나! 드카프리오!!

(성수도 자신을 꽃미남이라 칭하는데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