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에 난 이 기사 (그것도 박스처리해 눈에 아주 잘 띠게 만들었음) 때문에 저 또한 몹시 당황했습니다.  제 토론 요지는 신문기사와는 많이 다릅니다.

제 토론에는 이 보고서가 외부원조의 효과를 다소 과소평가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1) 원조가 오니까 식량 수입을 줄여 (대체) 북한 주민을 굶겼다는 주장을 하는데, 이미 1990년대 중반은 북한 경제가 어려워 수입여력 또한 떨어진 상태....인과관계가 바뀐 것; 그나마 원조가 와서 여력이 생긴 것인데...문제는 차후에 경제회생에 실패했다는 점  등등

(2) 원조가 지하경제를 활성화 (북한의 지하경제는 시장경제!) 시키는데 일조; 즉 원조를 당간부가 가로채는 것은 잘못이지만 이것이 지하경제의 규모를 키우며 가격이 내리고..시장기능이 활성화...정부정책이 시장원리 따라감...등등 (신문기사는 잘못 전달); 예컨대, 원조를 전혀 받지 못한 주민이더라도 싸진 농산물을 암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면..이는 원조의 긍정적 효과임

(3) 북하경제가 살아가는 길...생산/수출....FDI의 중요성...trasnparancy 등 언급

마침 통일부에서 요청을 해 제 논평의 원문을 대략 우리말로 번역해 놓았는데 어디 올려 놓을까요..사실 지금 막 TV에서 '태극기휘날리며' 보면서 작업 마쳤슴..그런데 원빈 연기 정말 특이하네...그렇게 한가지 방식고 표정으로 감정연기하기도 힘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