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말씀 중에 자주 등장하는 분(?)이라 함 올려봅니다.
기대체감의 시대, 불황경제학, 팝인터내셔널리즘, 경제학의 향연, 우울한 경제학자의 유쾌한 에세이, 자기조직의 경제 등등
유명한 책이 많아 다른 분들도 많이 읽으셨겠지만
저는 학부 졸업하고 나서야 읽게 되었습니다.
경제학적 지식이 얕은 탓에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번역이 문제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꾸역꾸역 읽었습니다.
내용은 거의 기억안나는데
그래도 그냥 썰을 푸는 가벼운 책은 아니었던 거 같네요.
크루그먼 자신도 자기는 그런 대중 경제학자(정확한 용어는 아님, 이런 사람들 중에 진짜 경제학자는 없죠)가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하구요.
쉽게 읽히면서도 자세히 보면 상당히 연구 많이 하시는 분이란 걸 알 수 있는데요,
책 내용이나 이론의 옳고 그름을 떠나 경제학을 공부 or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느끼는 점, 동감하는 점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잘 생각 안나지만^^;;) 아시아 외환위기, 일본의 불황, 미국 경제정책, 복잡계 경제학 등
비교적 최근의 경제적 이슈에 대한 내용들이라 상식도 늘릴 수 있으니
안 읽어보신 분들은 함 읽어보세요.

요즘들어 글을 잘 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많이 느낍니다.
(특히, 교수님이 지적하신 만연체...^^)
그런데 이분은 글을 참 잘 쓰시는 것 같아 그것도 배우고 싶더군요.
물론 제가 번역된 걸 읽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느낄 수 있었거든요.

예전 게시판을 보니 글쓰기와 독서 관련 워크샾도 있었던 거 같은데
꼭 워크샾이 아니라도 독서 토론 같은 것도 함 해보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서라는게 다 취향이 다르긴 하지만 또 혼자서는 못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괜찮을 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