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디 갔다 집에 가는 길에 모처럼 FM 클래식 방송을 들었습니다. 제 차에는 TV수신기가 있어 요즘은 일단 TV에 손이 가지 라디오는 잘 듣지 않는데, 유럽 여행을 몇 주 다녀온 이번 주는 거의 음악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엘튼 존의 "candle in the wind" 라는 곡이 나오더군요. 다이아나 비에 대한 헌정 곡이랍니다.  웨스트 민스터 사원을 다녀온 것이 3주 전인데...

오늘이 다이아나 죽은 지 10년 되는 날이랍니다.
'다이아'로 시작되는 것은 늘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지요...

문득 런던에서 해로드 백화점인가 뭔가 하는데를 지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흠...다이아나가 이혼후 사귀었던 남자가 이집 아들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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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우리 KFC에 글 씁니다.
글쎄요, 긴 침묵을 깨고 대학사계와 세상읽기를 다시 쓸 수 있을지...늘 다짐하고, 약속하지만 한번 손을 놓은 뒤 다시 글쓰기가 이렇게 힘들군요. 하지만, 이번 주말에 마음 가다듬고 본격저긍로 새 글을 올리겠습니다....유럽 기행문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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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KBT는 1 Round 에서 대부분 전사하고, 2 Round 에서는 시체도 세기 전에 선수가 전부 달아나 버렸습니다.  이번 가을 학기에는 여름 프로그램을 완전히 다시 하려합니다.

9월 7-8일 경 공개 OT(누가나 참석 가능)를 한 뒤. 본격적으로 한 학기의 장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예전과 다른 점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게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횟집주인'의 칼날은 진도가 나가지 않는 쭈꾸미들의 목을 향해 여지 없이 날라갈 것입니다..

물론, 떨어진 목을 적당히 본드로 부치고 다시 도전해도 눈감아 주긴합니다...

"실패는 있어도 후회는 없다"   제 삶의 슬로건 중의 하나입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실패는 과거일 뿐입니다.

여러분, 새 학기 힘차게 맞으며, 우리 KFC를 위해 함께 도전합시다. KBT 안내는 다시 싣겠습니다. 자주 들어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