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경제학과 4학년생 입니다.
입학할 땐 상경학부.
졸업할 땐 정경학부지요.
98년 정경학부로 끌고 갈 당시(2학년)에는
졸업장에 상경학부 졸업생이라고 찍힌다 하더군요.
당시 이 문제에 친구들은 민감했습니다.
분명 상경학부(경제 경영 비서)를 보고
입학했으니까요.
상경학부가 취업하는데는 유리 하잖아요.
취업원서 낼 때 상경학부(경상계) 졸업생으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과거에 이런 논란이 있었답니다.

지금은 경제학과가 정경학부라는게 너무 당연히 받아들여 지고 있죠.
입학한후에 이런 과 통합이나 이동이 있으면
자신이 어디 소속인지 누가 후배고 선배인지 관계가 엉킨답니다.
어느 쪽에도 속할 수 없게 되지요.

정경학부가 다시 사회과학부로 통합된다니
입학할 신입생들이 좀 더 마음 둘 곳이 없어지겠다 싶네요. 경제학과 자체의 결속력도 점점 없어지는 것 같고..
대학의 낭만은 TV 시트콤에만 있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