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동안 정부재정을 공부하는 소수의 학자들과 함께 매달 1회씩 모여 공부를 했습니다. 주로 이대 법정관에서...연구소장들이 차례로 소환(?) 되어 저녁을 사고 갔고..

시작 당시에는 소장학자들이던 회원들이 이제는 중견학자들로 성장했습니다. 과장이던 공무원은 국장으로...젊은 나이에 최대규모 회계법인 전무이던 회계사는 부대표로 승진해 다이너스티를 타고 다니고...(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덩치만 큰 중고 똥차..)

우리는 이번 주말 춘천 호반으로 원정세미나를 갑니다. 강원개발원-강원도의 지원을 받아 1박2일로...겉치장만 요란한 세미나와는 달리, 우리는 한 두명이 발제를 한 뒤 모든 멤버가 자유롭게 시간 제한 없이 물고 늘어지며 충분히 떠들고 따지고 할 예정입니다..

...성수야 춘천 데려갈테니 제발 살려주라..여기 학생들 한테도 칼침을 하도 맞아 몸성한 데가 없는데 너 까지 저격수로 나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