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강의 듣다가는 아니고 강의실에 들어가서 멀찍이 교수님을 보다보면 이상하게 궁금해지는 것이 한 가지 있는데요.

아무렇게나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들어오시는 평소에는 그냥 평범한 보통의 교수님? 선생님? 아무튼 그러신데, 왜 멋들어지게 정장을 빼입고 나타나시는 몇 안되는 날에는 주책바가지 아저씨가 되어버리시는지.

사람이 걸치는 옷도 중요하다고 말해지는 것은 차림새에 따라서 행동함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들 하지만, 교수님을 보면 정반대라는 생각이 불쑥 들어요.

꼭 공부 안 하는 녀석이 쓸데없는 것만 궁금해한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