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12/6 목) 한국일보, 토요일 자 (12/8 토) 중앙일보에 제 시론이 실립니다.

두 가지 다 요즘 돌아가는 모습에 대한 시평입니다. 특히, 다국적 수강 학생들은...열띠게 흘러갔던 한 학기에 대한 에필로그라 생각해주십시오...

...사람에 따라서는 별 배운 것이 없는 강의라 여길 수 있습니다만..저로서는 지난 10여년간의 교수 생활에 이번 경우 처럼 '독특한 강의' 도 없었습니다...

수업 중 얘기하던 것이 불쑥 다음날 신문 기사나 TV 뉴스에 나오고...정말 '현장감'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끝내주는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덕분에 일반 이론 측면에 대한 설명이 부실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만...세상에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는 것..

아무튼 저로서도 이런 식의 강의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 같습니다...일주일에 한 편 꼴로 시론을 쓰고...하루가 멀다하고 경제기사에 인용되고...어떤 날은 동시에 SBS 와 KBS 뉴스에 등장하기도 하고.....이 모든 엑기스를 나름대로 가장 가까이 있는 다국적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언성이 높아졌던 떄도 있고...못난 먹물들 (정부+학자) 때문에 고통받는 서민(나는 경제적으로 여기 속함)들이 안타깝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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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부터는 대학사계를 다시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