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김희선이란 캐릭터가 왜 저렇게 잘먹힐 까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그가 예뻐서, 사실 김희선"만큼 or 보다" 예쁜 연예인은 넘칠질 않는가?
오랫동안 생각해 본 결과로는 그의 positive한 캐릭터때문이 아닌가 싶다. 요즘 연예인이나 방송인으로 뜰려면 개인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 일반에게 기억되려면 (재수없는 캐랙터라도) 어떤 캐릭터라도 돼야 일반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호기심 천국의 리포터이다. 그가 단명하지 않고 계속 기용된데에는 그의 독특하다못해 이상한 캐릭터가 한 몫하고 있다.
심각한것, 분위기잡는것, 얌전히 가만히 있는것모두 요즘에 부합하는 (먹히는)캐릭터가 아니다. 가볍고 밝고 쾌활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요즘세태와 가장잘부합되면서 얼굴도 아울러 되는 그가 그래서 각광받는것이 아닌가 싶다.
순전히 제 생각인데요. 김희선 히트신화를 깨뜨린 드라마(제목이 생각나지 않는데, 김희선이 여공으로 나오고 안재욱하고 같이)가 그다지 재미를 못본 이유도 그의 캐릭터를 한껏 살리지 못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희선은 슬프고 심각한 내용이 안어울리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