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겨울방학동안에 아무 것도 한 일이 없음을
한탄하며(아! 그 장대했던 계획, 영어,컴퓨터....)
또 그것을 핑예삼아 공부 잘하고 있는 친구 불러내어 한잔했다.
진정 개학이 두렵다.

오늘 아침 여기저기 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보게된 MBC TV특강!
어디서 많이 뵌듯한 얼굴.
저분은 31절의 뜻을 기리며 지방서 좀더 자숙하다가
오신다(윗글에 의하면)던 그분이 아니신가?
바로 우리 교수님!
생방송은 아닌듯 하나 강의내용으로 봐서는
최근에 녹화하신 것 같은데...

근데 사이트에 왜 알리지 않으셨는지...
아무리 TV에 자주 나오신다지만
이런 것은 꼭 알려주셔야죠..

그렇다고 꼭 따질려는 건 아니고,
아무튼 재밌게 들었습니다.
방청객들 중에는 진심으로 강의를 따라가는 분도
계시더군요.(실제 현장도 그렇게 느끼셨나요?)
'공적자금150조'라고 말씀하실때는 크게 놀라고
규제의 비효율성을 명강사의 수업방식을 빗대어 말씀하실 때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저도 수업시간에 들은 얘기지만
TV에 나오니까 신기하고 더 재밌더라구요.
근데 진짜 찜찔방 가보셨어요?

마지막에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성공비결5가지'
그대로 하면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에 오히려
경제대국이 될 수 있다는 희망찬 말씀 수첩에 적었습니다.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저처럼 느긋한(?) 사람도 취직할 거 아니예요?
그럼, 저도 새학기에는 국가경쟁력에 일조하기 위해
제 자신의 구조조정에 돌입하겠습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경제는 일기예보보다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