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들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푸념들을 하시는지..
그거 철회하면 좋은 학점을 받는다,
공부는 않했지만 철회했어야 했는데.. 등등
이런 말들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성적 잘 받은 여유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타격이 심한(?) 과목의 성적도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성적이 설사 생각보다 덜 나왔더라도 이 과목을
공부하면서 얻었던 많은 것들..
비록 결과야 실망스럽더라도 새로운 앎의 즐거움
에 감사하려구요..
글구, 내 힘에 벅차다거나 좌절감을 느끼는 과목들
(가령 고등학교 때 '물리'가 그랬죠)은
공부하면서 저에게 늘 겸손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제 방학이 되었습니다.
지나간 성적에 대한 미련은 접고, 더운 날씨
이기면서 공부 열심히 합시다.
여름 방학 공부하면서 느끼는 그 뿌듯함으로,
지나간 성적에 대한 실망감을 이겨보는 것이 어떠할지..

이화인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