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예상하던 바와 같이 이번 주는 야근의 주로 선포되었습니다.

정말 슬픕니다. 평소 제가 이쁜 마음씨를 갖지 못한 고로, 콩쥐를 도와주던 두꺼비가 제게 나타날 리 없고, 제가 이쁘지 못한 고로, 신데렐라를 도와주던 할머니(?)가 나타날 리 없겠죠. 그러니 평소 착하게 살았던가 이뻐지기 위해 노력이라도 했어야 하는데...

그런 고로 요번 주는 소처럼... 아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일해야만(생각해 보니, 그래도 소는 잠자고 일하겠군요), 금욜날 맛난 저녁과 재미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근데... 저녁 먹으라고 리플 달아 주셔서 참 기뻤는데, 어디로 가야 하죠?

저녁은 이대 후문에서 먹는다고 하셨는데, 후문 앞 길바닥에서 드시는 건 아니겠죠.
참 난감하네요. 제가 그날 누구한테 연락드려야 되죠.
어느 밥집이냐고 물어볼 사람이 필요한데요. largesea 님의 글을 보니 많은 여학생 가운데 남학생 한 명과 교수님 한 분이 계신 모임을 찾아가면 될 듯한데, 근데 누구한테 물어봐야 되죠.

연락처 공개하기 머시기 하시면 제 메일로 연락처를 알려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후문에 도착할 즈음에 연락할 수 있게요.

제 메일은
raetselhaft@yahoo.co.kr
raetsel@netian.com
입니다. 전자가 너무 긴 듯하여 짧은 걸 적어 놨어요.

그럼... 답변 다시 한번 부탁드려요.

전 이제 목요일까지 초주검(?)이 되도록 일해야 될 것 같군요.

p.s. 대주주님의 귀한 견공의 이름을 過用하는 결례는 범하고 말았네요. 실례했습니다. 사실 전 지금 blackjoelization 된 상태인데, kcef 모임하다가 혹시 palpalization 되는 것은 아닌지... 전 견공들을 마치 저와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는 습성이 있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