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잘 들어가셨는지요? ^^a

우선 제가 쓸 수 있는 부분은 MT의 핵심적이며 공식적인 행사 이후의 이야기뿐이군요(근데, 정말 애국가도 부르고 묵념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전 회사에서 칼퇴근을 해서 和풀이(?) 장소에 저녁 7시 25분에 도착했드랬습니다.

그리곤 아무도 안 오셨기에 어느 구석진 테이블에서, 침침한 불빛 아래, 옆 테이블에서 즐겁게 얘기하는 소리, 볼륨이 점점 커지는 음악소리 다 들어가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는 러시아 어판 도끼을 하나 꺼내서 보고(읽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있었드랬습니다(원래 평소 열심히 책 안 보는 사람들의 특성이지요). 점점 시간은 지나가고 마음은 초조해지고(괜시리 모임에 나간다고 주책 떤 것은 아닌가... 등등의 생각으로) 손이 점점 차가워지고 배까지 아파 오더라구요.

그리곤 어느덧 8시 넘어서(8시 10분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맞지요?) 드뎌 천하일품의 아저씨가 오셔서 kcef 분들이 도착하셨다고 말해 줬드랬습니다. 그리곤 전 후들거리는 다리로 걸어갔지요.

한 20여 분이 오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참 좋은 분위기였드랬습니다. 그리곤 song 님의 옆자리에 앉았드랬죠. song 님은 완벽한 외모의 소유자(잘 보여야쥐~~~룰루~~)였드랬습니다.

그리고 대주주 님께도 인사드렸드랬습니다. 팔팔한 기품이 넘쳐 흐르시는 분이셨드랬습니다. 생각보다 젊으셔서... 여기서 젊다는 것은 춘추가 많이 드셨다는 게 아니라 대단한 open mind를 지니신 것 같았드랬습니다.

글구 다른 선배님들과 후배님들... 그리고 largesea 님도 좋은 분들이셨드랬습니다.

인사도 하고(전 처음 가보는 데다, 자리가 퍼져 있었기 때문에 다소 정신이 해롱거리기도 했드랬습니다. 글구 인사 못 나눈 분들도 있었드랬습니다. 서운하네여 T-T) 대주주님, 선배님들, 후배님들의 좋은 얘기들을 많이 들었드랬습니다. 그래서 배가 아주 빵빵해지더랬습니다.

참 좋았드랬습니다.

덧붙여 친절히 장소를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p.s.앞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경제학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구 앞으로 글도 열심히 올리고 여러분들과 의견도 나누고요. 사실 어제 전 사회과학 공부하시는 분들의 mind에 대단히 새로움을 많이 느꼈거든요. 인문과학 하는 사람들이랑 많이 다르구나... 체감했드랬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앞서 공식 행사에 대해서도 글 올려 주시길 바랍니다. 궁금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