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cef 사람들을 위한 workshop이 있었습니다. 어제 모임은 에디터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었는데, 여기에 못 온 사람 중 에디터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어제 모임에서 나온 얘기들을 쓰겠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이제는 사라져야 할 운명에 처한 노땅 에디터이자 '소주주 의견'과 '자유토론실'을 담당하는 토론에디터 largesea입니다. (교수님이 후임을 안 뽑아준다시니 더 버틸지도 모릅니다)

에디터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글쓰기, 영어, globalization & 논리, 기타 등입니다.

먼저 에디터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의무적으로 매달 한 편의 '소주주의견'을 써야합니다. 이것은 에디터들의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이렇게 쓴 글은 kcef의 검토를 거쳐 '소주주의견'란에 실리게 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자유토론실에 앞쪽에 토론에디터가 올려놓은 글이 있습니다. 이걸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소주주 의견과 자유토론실에 대한 알림'

그리고 에디터지원자들은 영어공부를 해야합니다. 기말고사 끝나고부터 다음 학기 시작할 때까지 대략 10주 동안 집중코스를 밟게 될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단체로 토익시험을 볼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추후 공지합니다.

globalization과 논리는 같이 공부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globalization의 경우 이와 관련된 좋은 책을 같이 읽는 형태로 진행되며, 역시 방학 중에 이뤄질 것입니다. 둘 다 지금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짜는 중이며 역시 추후 공지될 것입니다.

기타에서는 에디터가 갖춰야 할 여러가지 것들이 있습니다. 가장 관심이 많은 학점의 경우, 반드시 학점이 좋은 사람만이 에디터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학점이 좋다고 하여 당연히 에디터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학점이 나쁜 경우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장점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학점이 나쁘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보여줄 수 있으면 됩니다. (참고로 largesea는 학점심사 받지 않고 두 편의 소주주의견을 썼더니 어느날 토론에디터가 됐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사람은 동아리와 kcef 중 하나를 선택하여야 한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이건 여러 가지 일을 같이 하다보면 어느 하나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고려 때문입니다.

이상의 프로그램들은 꼭 에디터지원자가 아니더라도 일반 회원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영어 공부나 소주주의견 쓰기, globalization 등 관심가는 분야에 자유롭게 참여하시면 됩니다.

질문하실 것이 있으면 여기 게시판에 쓰거나 이멜을 보내면 충실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