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와서 사귀게 된 친구 중에 좀 부담스러운 얘가 있다.
걘 내가 좋아하는 건 같이 좋아하고........
내가 싫어 하는건 같이 싫어 하는 좀........글쎄...
피곤한 스타일 이랄까?

그 친구가.......나랑 친한 선생님을 짝사랑 한다....
근데.... 그선생님이 나를 좀 많이 챙기셔서.....
친구가 힘들었나보다.....

그리고 걘 친구에 대해 굉장히 의존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상대방도 자신에게 많이 의존해주길 바라고...
근데....
난 내가 누구한테 의존하는게 싫다....
글구...
그친구는
자꾸 허락하지도 않은 내 울타리 안으로 들어올려구 하고....
짜증나고...부담이 됐다..
그래서 일부러 거리를 두었다...

그 친구는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받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선생님때문에도 그렇구......
.....되게 힘들어 했다...

근뎅......요 며칠동안 정리를 했는지......
이젠 내게 부담스럽게 굴지도 않구.....
선생님의 약간뚱~한 행동에도 그냥 넘기더군........

좀 안쓰럽다...

귀찮을 정도로 내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보이고 같이 있을려고 하다가.......
이젠 너무 갑자기 내게 멀어지니까.......
좀....
섭섭하기도 하고....
그래도 좋은 얘였는데......
이런걸 든자리는 몰라도...난자리를 안다고 하는걸까?

음................
비오니까 괜시리... 맘이 약해지넹.........

음....
나도 이제 신경 쓰지 말아야 겠다...
괜히 내가 동요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