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도착하는 시기가 들쭉 날쭉해서 일률적으로 시간을 정하긴 쉽지 않지만, 일단 책을 가지신 분은 서문 부터 쭉쭉 읽어나가시기 바랍니다. 다음주 초반 경에는 좀더 구체적인 제안을 하겠습니다.

책 읽는 요령은,

일단 한 Chapter를 기준으로 해서

(1) 사전 없이 실력껏 한번 쭉 읽습니다. 좀 모르는 표현이 나와도
그냥 넘어가십시오. 한 장을 다 읽은 후 개략적이라도 무슨 내용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간단하게 책의 내용을 요약해 (한국말로 해도 좋음) WORD file로 쳐 놓으십시오. [당연한 말이지만 절대로 번역판 의존하지 마십시오]

(2) 이번에는 사전을 가지고 (영영사전; 영한사전 금지), 필요한 단어를 찾되....모든 단어를 다 찾지 말고, 이 단어를 모르면 도저히 해석이 안된다 싶은, 그런 놈들만 찾아 보멶서 다시 읽으십시오. 이번에는 조금은 꼼꼼히...그러나 완전하게 이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번에도 다 읽은 후; 요약을 (길지 않게) 한번 해보시지요. 물론 처음 한 것을 수정하는 형식을 택하면 되겠지요]

**자, 이런 2단계에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 지 대략 스스로 측정해 보십시오. 자게에 참고로 좀 올려놓으셔도 좋습니다.

(3) 3단계는 사실 좀 있다가 말씀드리지요. 어쩌면 2단계 정도 뒤에 저나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고 다시 읽는 것이 나을 수도 있으니까...물론 한번 더 꼼꼼히 읽으면 좋겠지만, 학생들 수준에서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 (제도건, 이론이건, 영어건..)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시간 낭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2단계를 지난후, 기억을 되살린 다는 의미에서 한 두번 Quick Review하는 것은 좋습니다. 제 제안을 너무 고지식 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제가 말씀드리는 뜻을 잘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다 이해 못해도 좋으니 번역본 금할 것; 영영사전 중심; 자신의 실력으로 70%정도 최선을 다했을 때 어느 정도 시간 걸리는지 확인; 예컨대...시간이 되시면 1장 정도 참고로 100% 최선을 다하면 얼마나 이해하는 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 지 등등 탐색을 할 수 있겠지요...그러나, 70%정도 (2단계) 노력한다음...100% 노력으로 이어지는 경우, 사실 투입하는 시간에 비해 큰 진전이 없을 수 있고...또 이것만 붙들고 있을수도 없기 떄문에...위와 같은 제안을 한 것입니다]

**아무튼, 주변에 샘플을 좀 보고 나서 3단계 지침을 말씀드리지요.
한번, 하루 1장씩 (적어도 2일에 1장) 읽는 다는 기분으로 이번 주말
까지 시도해 보십시오. 오늘이 수요일이니 다음 주 월요일 경에는
서문, 1장, 2장은 최소한 읽으셔야 합니다.

**"배움" 에 대한 저의 철학 중 하나는 처음 부터 무작정 부딪치는 것도 안 좋고, 그렇다고 처음 너무 정밀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도 찬성하지 않습니다. 일단 좀 부딪쳐 보고...생각해 보자는 것이지요. 수영도 저의 경우는 맥주병 상태에서 물에 좀 가 허부적 거리며 혼자 연습하다. 나름대로 물에 익숙해졌을 때....강습을 시작하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공도 못 맞추는 애들이 스쿼시 강습한다고 자세 부터 배우는 것..별로 찬성 안합니다.

자, 일단 읽어 보시고 의견 서로 올립시다.
제가, 지금 낮에 학교에서 글을 쓰느라 책을 못보고 있는데 나중에 이 글을 한번 수정하지요...(대략 몇 장 을, 언제 까지 읽으라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