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 저도 오늘 처음 안 걸요. ^^

오늘 그래도 좋은 거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저희 같은 시민들은 언론에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그 분야의 전문인으로부터 이야기를 이것저것 들을 수 있었으니까요.


집에 와서 궁금해서 www.kli.re.kr 에 들어갔더니
원장 인사말에 이원덕 원장님께서 친근하게 웃고 계시네요 ^^
한 번 들어가보세요.

음. 오늘 특강 중에서 그래도 가장 쇼킹한 것은 청년 실업이었어요.
기업들이 새로이 뽑는 인원 중에서 대졸자 등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람의 비중이 18%밖에 되질 않는다니.. ㅠ.ㅠ
전에는 65%였다고 하는데.
역시 힘들긴 힘들군요.

대학을 다니는 학생으로서 참 사회적 갈등이 심각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예를 들어서 잠깐 말씀하셨지만,
대학 내에서도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차원의 교육을 실행하고
그렇지 못하는 과들은 그냥 도태되도록 하는 것도 일종의 방안일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대학'의 존재가치가 어떤 것인지.. 혼동이 좀 되네요.

나조차도 경제학과에 오긴 했지만,
사회진출을 무시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대학을 사회진출로의 통로로만 생각하기도 그렇고...

만약, 우리 사회의 모두가 경영학, 경제학, 의대, 등에만 간다면..
왠지 모르게 메마른 사회가 될 것 같기도 하구요....

노사문제도 그렇고,
청년실업 문제도 그렇고,
이론적으로는 왠지 쉽게 풀릴 것 같지만,
그리 쉽게 풀릴 것 같지는 않네요.

그래도 좌절하지 말고 원장님 말씀대로 눈 똑바로 뜨고,
우리의 앞길을 제대로 헤쳐나가자구요~

핫. 오늘 새로운 것들 많이 배웠습니다.
저 사실은 '사오정 오륙도'란 말도 몰랐거든요.
45세에 정년퇴직하고..
5,60대에도 회사에 남아있으면 도둑놈이라구요.
사회초년생으로서는 노동사회가 유연하길 바라면서도,
인간이 간사한지라, 제가 나이를 먹으면 또 안전한 정년제를 지지하겠죠?

추상적이긴 하나.. 정말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