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인터뷰에 관한 문의가 자주 오는데....

꼭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이번 주에 수습에디터 지원생들을 우선적으로 만납니다. 아래 공지사항을 보니 뭔가 거창한 인터뷰를 하는 것처럼 되어있지만 별로 그런 것 아닙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머리를 일 주일에 한번 감는자, 다른 급한 우선순위가 있는 자, 불순한 의도(=예컨대 신부를 구하려는)를 가진 자) 대부분 싸이트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드립니다. 뭔가 일을 나누어 하려면, 그래도 한번은 서로 만나 얘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오시라는 겁니다. 정 오기 힘든 경우 (예컨대 현재 불가리아 거주)에는 물론 이메일로 상의해도 됩니다.

신규 워크숍: DTR meeting

Data-Theory-Reality!
이번 학기 부터 1주일 단위로 진행하는 워크숍입니다.

일단 경제를 중심으로 특정 주제를 정한 후, 약 10매 정도의 master file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주제는 넓을 수도 좁을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국민연금 이라는 주제를 잡았다 합시다. 이 파일 하나만 보면 거의 필요한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 것입니다. 신문의 특집기획과는 비교가 될 수 없는 고급 분석도 곁들여 집니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는 데이터 다루는 법, Outline 잡는 법, 이론과 현실과 자료를 적절히 배합하는 법 등 교과서, 언론, 일반 연구보고서에서 보기 힘든 고도의 분석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누가 여러 분께, 한국의 외국인 투자에 대해 알고 싶다하면 말 없이 이 파일만 건네주면 입이 딱 벌어지게 될...그런 수준으로 갑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워크숍을 총괄 관리하고, 저에게 훈련된 "숙련된 대학원생 조교 2인" 이 교대로 팀 리더를 맡습니다. 이번 학기에 다룰 주제는 이번 주 안에 공고합니다. 일반 참여자의 경우, 원하는 주제(복수 가능) 선정해 지원 합니다. 금요일 저녁시간에 모입니다. 예컨대, 첫주에는 가상적 아웃라인 (다룰 세부 테마, 자료 출처...)을 놓고 간단한 논의가 있습니다. 둘째 주 금요일에는 준비해온 1차 Draft를 놓고 세미나를 벌입니다. 이어지는 주에 수정을 거쳐 3번째 금요일에 최종본을 승인합니다. 참여자에게는 작업 파일을 드립니다. 싸이트에 공유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는 참고로 "한국경제" 라는 큰 주제를 잡고, 저와 제 조교들이 시범적으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어떤 외국 교수가 저에게 한국경제를 물어오면 그대로 전해줄 파일입니다....물론 이런 저런 심도 있는 판단이 포함되겠지요...Key Data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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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이건 워크숍이건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할 수록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