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교수님이 이 글을 보시고 당장 지우라고 하셨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진심인지 알기 힘들었다.-_-;
"예,그러지요" 하기에는 너무 민감한 사안이라 에디터들이 간단한 회의를 했다. ^^

우선, 교수님의 사주를 받은 내부자의 소행이 아닌가 상호 체크를 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우리가 그럴리는 없으니까...^^)

일처리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용기있게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의견과 좋은 게 좋은 것이다는 의견이 팽팽히 엇갈렸다.

그래도 몇 가지 의견의 일치를 본 것은 있다.
우선, 이런 희귀한 글은 평균 3년에 한번 정도 올라온다는 것;
이런 글을 쓴 사람은 선천적인 난시이거나 성격파탄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는 것;
강의가 조금씩 어려워 지기 시작하니 몇몇 수강생이 작당하여 평균학점 올리기 작업에 들어간 증거인지 모른다는 것 등등

이 글에 담긴 내용의 사실 여부는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다
(이 점에 관한한 우리는 의견이 엇갈릴 수 없으므로).
다만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최대의 관심사일 뿐이다.

저 쪽에서 교수님이 째려보는 눈길이 따갑다. @(-_-)@ (방어)
새학기가 되면 강의 첫 시간에 "경제학은 선택의 학문이다. 인간은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는 것이 경제학의 기본 가정"이라 말씀하신 것이 떠오른다.

합리적인 선택이라...^________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