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제가 직접 운영하며, 참가자의 성격에 관계없이 다음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A. 내용

1. DTR workshop

- 매주 1-2개의 경제 (정치, 사회) 분야의 주제를 잡아 1주 단위로 하나의 리포트를 작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료(data), 이론(theory),현실 제도/정책 (reality) 을 융합하는 방식을 배웁니다. 참여자는 데이터베이스 접근, 언론기사 평가, 참고문헌 정리 등 일반 수업 시간에 배우기 힘든 부분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물론 논리성, 글쓰기 등은 기본 요건 입니다.

- 제가 주제와 기본적인 outline을 제공하면 적절한 역할 분담 (또는 개별적으로)에 따라 작업을 한 뒤 토론/세미나를 거쳐 최종 안을 만듭니다. 참가자의 수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 수준(0.001%) 이 되도록 파일을 작성합니다. 따라서, 열심히 따라오는 사람들 만이 제대로 배울 수 있습니다.

-8주 정도, 1주 2주제 를 잡으면 대략 15주제 정도 다룰 예정입니다. (기업지배구조, 연금문제, 외국자본/외국인투자, 교육문제, FTA, 농업개방, 노동시장, 정치경제, 공동체 문화, ...) 첫 모임에는 한국경제를 보는 틀에 대한 기초 세미나를 합니다.

- 제대로 따라올 수 있는 수강생이 5인이 넘는 경우,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2주 1회 꼴로 비공식 토론회를 가질 생각입니다.

2. Reading/Discussion

- Globalization,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 등 정치, 경제, 문화 에 대한 저명한 저자들의 대표적인 글들을 읽고 토론합니다. DTR 모임이 경제학적 방법론에 기초한 주제 분석이라면, 이 부분은 역사적, 제도적 perspective를 기르는 세미나 입니다. 1-2주전 미리 Reading을 제시하고 세미나 모임시 강의/토론 합니다.

- 역시 수준은 참가자가 아니라 제가 판단해 가장 읽을 만한 저자와 주제를 선정합니다 (Nye, Huntington, Fukuyama, Gilpin, Reich, Drucker, Giddens 등). 특히, 제도주의적 관점에서 문화를 관찰하는 글들도 읽을 예정이고, 이러한 독서를 근거로 한국 사회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작업도 병행합니다.

- 영어 공부는 이 부분에서 병행합니다.

3. Reseach 참여

- 이상의 워크셥과 별도로 이번 겨울 몇 명의 유급/무급 인턴을 채용할 생각입니다. 별도의 공고가 나갈 것입니다.


B. Logistics

1. 자격

- 이번에 특별히 자격 제한을 두지 않은 것은 참가자의 숫자와 배경에 관계없이 어차피 제가 하려던 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take-it or leave-it" 식의 rule이 적용됩니다. 한 두 명만 참석해도 어차피 진행할 생각입니다.

- 다만, 제가 판단해 도저히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힘든 경우 (성격파탄, 가산탕진, 왕족...기타 공동체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는 별도의 지도를 하는 방안을 택하겠습니다. 원칙적으로 학교, 학년, 학과, 학점에 의한 차별은 없습니다. 그러나 학점이 나쁜 것과 세미나 수강능력이 부족한 것과는 인과관계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사람에 따라.

2. 모임 시간/장소

- 대체로 1주일에 2일 고정 요일(예컨대 화, 금)을 정할 예정입니다. 시간은 오후에 두세 시간 정도 모입니다. 공휴일은 쉽니다. 물론, 참가자의 수요에 따라 flexible할 수는 있습니다.

- 장소는 잠정적으로 인문관 704호 (첫모임 이번 금요일 12/26 2시)

3. 프로그램이 정착되면 off line 모임의 내용을 on line으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일반 회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이 경우 KCEF Notice의 workshop란을 활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