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티비에서 몸짱 얼짱열풍이 불면서 나도 헬스클럽에 등록을 하게 되었다.

나의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것은 아니었다.

진짜 몸짱되기.. 건강을 만들고 싶었다.

난 헬스는 처음 해보는 것이었는데, (운동을 워낙 안하던 몸이라... 대부분 처음해보는것임) 처음에 운동기구 배울땐 몸에 경련이 일어나고 재미도 없어보였다.

그런데 보름이 넘게 지난 요즘엔 땀흘리는것이 어떤 기분인지 알것 같아 기분이 좋다.

처음에는 무조건 힘들고, 귀찮기만 하고, 과연 이게 효과가 있을까... 그냥 열심히 계단 오르내리고, 책이라도 많이 들고 다니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운동을 한다는 것은 사람의 의지 자체를 새롭게 해주는것 같다.

이전에는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오른쪽에 얌전히 서서다녔는데, 요즘은 내가 돈내고도 운동하러 가는데, 걸어가자... 하는 생각이 앞선다.

몸은 아끼지 않는것이 좋다는것을 실감하고 있는 참이다.



난 워낙 운동을 안하고 조심조심 살던 몸이라. 땀이 잘 나지 않는 나쁜 체질이었다. 물을 잘 안먹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땀이 잘 안나면, 더운날이나, 조금만 운동을 해도 몸이 더 나빠지는것만 같다.
얼굴로 열이 잘 올라서 얼굴만 빨개지고, 숨만 차고..... 개운하지 않고 힘들기만 했었다.

그런데, 꾸준히 며칠 운동을 하다보니, 땀구멍이 열린다고 해야할까....

나도 땀이 나기 시작했다. !! 자전거를 하는데, 턱 밑으로 흐르는 담을 보며 왠지모를 쾌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예쁜몸매만을 기대하는것은 무리인듯 싶다. 뭐 열심히 하면, 전지현 부럽지 않게 될 수도 잇겠지만.... (난 무지부러움..) 가장큰것은 자신감! 그리고 적극적인 마인드같은것이 생기는것 같다.

내가 운동하라고 하는걸 알면, 나를 알던 사람들은 좀 비웃겠지만 ㅋㅋㅋ

그래두~~~ 좋은건 좋은거잖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