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간 중간고사의 짧은 기간동안 전 일년동안도 잘 겪지 못할 사건사고들을 겪었습니다.

이 사고는 주로 물리적인 사고였는데요. 지금까지 안다치고 잘 살아있다는게 너무너무 감사할따릅....



첫 사고는 순조로왔(?)습니다. 주일날 교회에 가는데, 강변역에서 불이나는 바람에 지하철이 지연되었던것......


좀 지각하긴 했지만, 사실 이건 제가 겪은 사고라고 보긴 힘들지요.



또 이건 사고는 아니지만, 좀 무서운 장면이었는데, 저희 집근처에 새로 큰 상가건물이 생기면서 큰 공사를 하는곳이 있는데, 학교가는길에 지나다 보니. 그곳에 응급차 소방차 경찰차 .... 거기에다가 폭발물 처리 담당 군인들의 차까지.........

요즘 지하철 쓰레기통까지 테러위험으로 막아놓는 판에, 폭발물 처리 담당차라니....... 궁금증과 공포를 일으키기엔 충분했죠 ....


두번째 사고는 버스사고 입니다.

월요일이었는데, (월요일 아침 버스는 엄청 막히죠...) 버스가 비버스전용차선에서 전용차선으로 옮겨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나면서 몇톤인지도 알수 없는 버스보다도 더큰 트럭이 제가 타고 있던 버스를 박았던 것입니다.

위에서 봤다면 人자의 형상이 되었겠네요. 그바람에 트럭의 백밀러가 버스유리창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백밀러가 와장창 깨지는 사고가 났어요.

트럭 운전자랑 버스기사분이랑 막 욕하믄서 싸우시고... ㅠㅠ

버스에 탄사람들 모두 기다리다 몇은 내리구 몇은 타구있구.....



다행히 백밀러만 깨졌지만, 전 만약 그 창문이 열려 있었더라면 그 자리에 타고 잇던 사람이 매우 위험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높이가 거의 머리 정도의 높이였기 때문에,,,,,, 윽...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전 차가 급브레이크를 밟는 바람에 들고 있던 파일에 긁혀서 팔목에 찰과상을 조금 입는정도.....


다친사람은 없었구요...





저의 두번째 사고는 대림역 화재사건 입니다.

대림역은 2호선 7호선 환승역이라 역규모도 큰편이구. 갈아타는곳이 통로가 엄청 길어요 . 에스컬레이터를 3번 타야하는데, 마지막 엘스컬레이터는 이대역보다 조금 작은 정도..... (매우 긴편입니다...)



아무튼... 7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려구 올라가는데, 갑자기 에스컬레이터가 멈추더라구요 (밑에잇는 조그만게,,,) 그리고는 관계자분들이 막 사람들을 통제하시더니 밖으로 나가야 한다구 하시더라구요..

사람들 웅성웅성대구.....

저 안쪽에선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다들 7호선 출구로 대피했고, 2호선을 타야하기에 다시 밖으루 나가서 2호선 출구쪽으로 갔지요.수많은 119와 소방차들....

그런데 이게 왠일.... 2호선 쪽은 정말 연기로 가득찬 것이었어요!!!

그분들 얘기로는 엘레베이터에서 불이났다는데, 거기서 난불이 그렇게 연기가 많이날줄은....


학교는 가야겠고.... 연기는 유독하고.....


2호선 타실분들만 가세요!! 라는 말에, 코와 입을 막고, 연기속으로 뛰어들어갔죠...

마침 지하철이 왔고, 가스에 덜 노출된채 학교에 갈 수 있엇습니다.

학교에 가서두 목이랑 코랑 눈이 좀 아프긴 하더라구요.... (검은연기가 나기 시작했으면,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큰일날뻔 했지요....)



결국 별일은 없었지만, 그 사건들은 많은 상황들에 내재된 위험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해주었어요.

아무일 없이 하루하루를 산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건강한 몸으로 불편함 없이 산다는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사람 생명이라는게 얼마나 소중한 것이라는것 등...



느낀게 많아요 ㅎㅎㅎ

시험기간중에, 책에서 보다 사고에서 배운것들이 더 많은듯 ~~ ㅋㅋㅋ

하루하루를 소중히 살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