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한참을 살까 말까 고민을 하던 요구르트 제조기를 하나 샀습니다.

워낙 그런 기계들이 집에 있어도 잘 쓰지 않거나, 예상외로 별로 성능이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기대를 하며 요구르트를 만들어 놓고 하루밤을 지내었습니다.

아침에는 약간 묽은듯한 느낌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에잇 망했다 생각하며 조금 먹고 학교엘 갔드랬지요.

그런데 이게 왠일. 어제 이불을 제대로 안덮고 잔 탓인지, 배가 하루종일 살살 아팠는데, 거기에 완전 100% 순수 유산균 덩어리를 먹은 탓인지.

배에서는 우글우글 꼬륵꼬륵 전쟁이 나는 겁니다.

그렇게 하루종일 화장실을 찾아다닌 저는 기진 맥진.....


그렇게 힘들게 집에와서 먹은것은 어제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넣어둔 요구르트라나 모래나. 내 장이 깨끗해 지는 느낌이랄까...... 깨끗해요~ ㅋㅋㅋ (난 변태인가???자학??)


아무튼 처음 해보는 거라 좀 맛은 이상하지만....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맛있게 만드는 법을 알면 주위사람들에게 유산균 100%를 나누며 살아보렵니다 ^^